근로장려금은 저소득 근로자나 사업자에게 지급되는 중요한 제도인데요. 혹시 신청 기한을 놓쳤다고 해서 포기하고 계신가요? 다행히 ‘기한 후 신청’이라는 제도가 있어 일정 조건만 충족하면 지원받을 수 있답니다.
이 글에서는 기한 후 신청의 개념부터 신청 방법, 주의사항, 그리고 자주 묻는 질문(FAQ)까지 꼼꼼하게 정리해드릴게요.
근로장려금 ‘기한 후 신청’이란?
근로장려금 제도는 원래 정기 신청 기간인 매년 5월 한 달 동안 접수를 받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사유로 이 시기를 놓치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제도적으로 한 차례 더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 바로 '기한 후 신청'이에요.
이 제도는 말 그대로 정기 신청 기간이 지나도 12월 말까지 추가 신청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인데요. ‘기한을 넘겼다’는 이유만으로 장려금을 포기하는 사례를 줄이기 위한 장치입니다.
특히 고정적인 직장이 없는 일용근로자나 단기 프리랜서, 영세 자영업자 등은 5월에 신청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지나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런 분들께 더욱 중요한 기회죠.
다만 반드시 알아두셔야 할 점은 기한 후 신청은 권리가 아닌, 예외적 허용이라는 점이에요. 감액 적용뿐만 아니라, 신청 대상자에게만 개별 안내문이 발송되므로 무조건 누구나 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또한, 기한 후 신청 역시 심사를 거친 후 결과 통보 및 지급이 이뤄지는 구조이기 때문에, 단순히 신청만 한다고 무조건 받을 수 있는 건 아니라는 점도 꼭 기억해주세요.
기한 후 신청 대상자 조건
기한 후 신청을 하려면 먼저 근로장려금 자격 요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자격 요건은 기본적으로 다음 세 가지 범주로 나뉩니다.
가구 유형별 조건
가구 유형은 ‘단독’, ‘홑벌이’, ‘맞벌이’로 나뉘며, 이에 따라 지원 상한액과 소득 기준이 달라집니다.
- 단독가구: 배우자, 부양자녀, 부양부모가 없는 경우
- 홑벌이가구: 배우자는 있으나 소득이 없는 경우
- 맞벌이가구: 본인과 배우자 모두 일정 수준 이상의 소득이 있는 경우
이러한 유형은 연말정산 기준이나 주민등록등본 기준과 다소 차이가 날 수 있으므로, 정확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총소득 요건
2024년 귀속 기준으로 연 소득이 아래 기준을 초과하지 않아야 합니다:
- 단독가구: 약 2,400만 원 이하
- 홑벌이: 약 3,800만 원 이하
- 맞벌이: 약 4,200만 원 이하
여기에는 근로소득, 사업소득, 종교인 소득이 모두 합산되며, 일정 금액은 공제 항목으로 빠지기 때문에 실소득보다 조금 여유 있게 적용될 수 있어요.
재산 요건
2024년 6월 1일 기준으로, 가구가 소유한 전체 재산이 2억 원 미만이어야 합니다. 여기에는 아래 항목이 포함됩니다:
- 주택, 차량, 금융 자산, 임대보증금, 분양권, 예금 등
- 단, 부채는 차감되지 않으며 시세 기준으로 평가
또한, 재산이 1억 4천만 원을 초과하면 장려금 일부 감액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재산 합산 기준에서 예금, 청약통장 등도 반드시 확인하셔야 해요.
신청 기간과 경로 확인하기
2025년 기준으로 기한 후 신청은 5월 정기 신청 종료 직후부터 12월 31일까지 가능해요.
신청은 아래의 세 가지 주요 경로를 통해 할 수 있습니다:
홈택스 웹사이트
가장 표준적인 방법이며, PC나 모바일 웹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본인 인증 후 신청 메뉴로 들어가면 이전 신청 내역도 함께 확인할 수 있어요.
손택스 앱
국세청에서 운영하는 모바일 전용 앱으로, 앱스토어나 구글플레이에서 ‘손택스’를 검색해 설치하면 됩니다. 간편 인증으로 로그인 후 장려금 신청 메뉴에 들어가세요.
ARS 자동 안내 전화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을 위한 방법입니다.
**국세청 콜센터(1544-9944)**로 전화한 후 음성안내에 따라 장려금 신청을 진행하실 수 있어요.
📌 TIP: 홈택스 로그인 시 [간편 인증서]가 필요한데, 미리 발급받아 두면 신청 시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요.
기한 후 신청 시 주의사항
기한 후 신청을 하더라도, 가장 중요한 것은 감액 적용이라는 점이에요. 정기 신청과 동일한 조건을 충족했더라도, 지급액의 90%만 수령하게 됩니다. 이 부분은 정책적으로 정해져 있기 때문에 개별 이의 제기나 조정은 불가능해요.
추가로 주의할 점:
- 주소 변경 여부: 국세청은 신청 안내문을 작년 주소지 기준으로 발송하기 때문에, 최근 이사 등으로 주소가 변경된 경우 우편물을 수령하지 못할 수도 있어요. 이런 경우에는 홈택스에서 알림 수신 여부를 확인하시거나 고객센터로 문의해보세요.
- 이중 신청 방지: 일부 신청자는 이미 정기 신청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기한 후 신청’을 다시 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 경우 중복 신청으로 인해 오히려 심사 지연이 발생할 수 있으니 신청 여부를 먼저 조회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 가족 구성 변화: 가구 유형 판단 기준일인 2024년 6월 1일 전후로 이혼, 재혼, 사망 등의 사유가 있을 경우, 반드시 가족관계 변경 사실을 반영해야 합니다. 이를 반영하지 않으면 장려금이 과다 지급되었다가 추후 환수될 수 있어요.
지급 시기와 결과 확인
기한 후 신청의 경우, 지급까지의 대기 기간이 꽤 길 수 있어요. 정기 신청은 보통 8월 말~9월 초에 지급되지만, 기한 후 신청은 최대 6개월 이후 지급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2025년 12월 말에 기한 후 신청을 했다면 지급은 이듬해 6월경이 될 수 있어요. 이 기간 동안 별도의 개별 안내 없이 진행되기 때문에 중간에 신청 상태를 직접 확인해야 해요.
확인 방법
- 홈택스 로그인 → 마이홈택스 → 장려금 지급결과 조회
- 상태: ‘심사중’, ‘지급예정’, ‘지급완료’, ‘지급불가’ 등으로 표기됨
- 지급 계좌 정보 오류 시 ‘지급보류’ 상태가 나올 수 있음
자주 묻는 질문(FAQ)
Q. 기한 후 신청도 꼭 안내문이 있어야 하나요?
A. 네, 국세청 안내문이 있어야 신청 가능합니다. 없을 경우 1544-9944로 문의하세요.
Q. 감액된다는 건 얼마만큼 줄어드는 건가요?
A. 원래 받을 금액의 10%가 감액됩니다.
Q. 기한 후 신청하면 심사 기준도 달라지나요?
A. 심사 기준은 동일하나, 신청 시점에 따라 소득 기준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Q. 모바일로도 신청할 수 있나요?
A. 네, 손택스 앱에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어요.
Q. 지급 시기는 언제인가요?
A. 다음 해 상반기, 보통 6월 안팎에 지급됩니다.
Q. 소득 조건은 어디서 확인하나요?
A. 국세청 홈택스 또는 안내문에 포함된 소득정보를 참고하세요.
Q. 배우자 소득도 포함되나요?
A. 가구 유형에 따라 포함됩니다. 맞벌이 가구는 두 사람 소득을 합산합니다.
Q. 주택이 있으면 신청 안 되나요?
A. 아닙니다. 주택 보유는 가능하나, 전체 재산이 2억 원 미만이어야 합니다.
Q. 사업자 등록이 있는데 가능한가요?
A. 가능하지만 사업소득이 일정 기준 이하여야 합니다.
Q. 신청 후 수정 가능한가요?
A. 접수 후에는 수정이 불가능하며, 잘못된 경우에는 국세청에 문의해야 합니다.
Q. 서류는 어떤 걸 준비해야 하나요?
A. 자동 심사 대상 외에는 소득확인증명서 등 추가서류 요청될 수 있어요.
Q. 세무서 방문 신청도 가능한가요?
A. 네, 사전 예약 후 방문하시면 도와드립니다.
Q. 신청한 내역은 어디서 확인하나요?
A. 홈택스 → 마이홈택스 → 장려금 신청내역에서 확인 가능해요.
Q. 기한 후 신청으로 받은 금액도 환수되나요?
A. 기준을 초과하거나 허위 신청일 경우 환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Q. 지급 거절되면 이의신청 가능한가요?
A. 거부 사유에 따라 이의신청이 가능하니, 공문을 잘 확인하세요.
Q. 공동명의 재산은 어떻게 계산되나요?
A. 공동명의 재산도 본인 지분만 반영됩니다.
Q. 외국인도 신청 가능한가요?
A. 기본적으로 대한민국 국적자만 해당됩니다.
Q. 기초생활수급자도 신청할 수 있나요?
A. 일부 수급자는 가능하나, 중복지원 제한이 있을 수 있어요.
Q. 은행 계좌 변경하고 싶으면 어떻게 하나요?
A. 홈택스에서 계좌변경 메뉴를 통해 수정할 수 있습니다.
Q. 신청 이후 연락을 받지 못했는데 괜찮을까요?
A. 홈택스에서 신청 상태를 확인하고, 이상이 있다면 국세청으로 문의하세요.
※ 본 글은 국세청 및 홈택스 공식 홈페이지, 보도자료 등을 참고하여 작성된 정보성 콘텐츠입니다.
근로장려금 관련 내용은 개인의 소득, 재산, 가구 유형 등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정확한 신청 가능 여부 및 지급액은 반드시 국세청 홈페이지 또는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본 글은 법적 자문 또는 세무 상담을 대체하지 않으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불이익에 대해 책임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