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를 타고 고속도로를 달릴 때 가장 걱정되는 건 “충전은 어디서 하지?”라는 물음일 거예요. 특히 장거리 주행 중 충전소를 찾지 못하면 예상보다 불편함이 훨씬 커질 수 있어요.
하지만 최근엔 도로공사와 환경부가 함께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빠르게 확충하고 있어서, 대부분의 고속도로 휴게소에 충전소가 마련돼 있답니다. 다만, 모든 휴게소에 있는 건 아니고, 설치 수나 충전기 종류도 다르기 때문에 미리 확인하고 가는 게 중요해요.
이 글에서는 고속도로 휴게소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소의 위치, 충전 방식의 차이, 요금, 시간, 앱으로 실시간 확인하는 팁까지 하나하나 안내해드릴게요.
고속도로 전기차 충전소 현황
2025년 현재, 고속도로 주요 휴게소 약 200여 곳에 전기차 충전기가 설치돼 있어요. 한국도로공사와 한국환경공단, 그리고 민간 충전사업자들이 함께 운영 중이라 다양한 브랜드의 충전기를 볼 수 있어요.
휴게소 내 설치된 충전기는 대부분 급속 충전기를 중심으로 구성돼 있어 여행 중 짧은 휴식 시간 동안 충전이 가능하도록 돼 있어요. 특히 ‘하이패스 전용 휴게소’와 ‘양방향 서비스 휴게소’는 충전소 설치율이 높아요.
하지만 아직까지 일부 휴게소는 충전기 수가 1~2대에 불과해 출퇴근 시간대나 연휴에는 대기 시간이 발생할 수 있어요. 때문에 실시간 확인 앱 활용이 정말 중요해요.
전기차 충전소 위치는 ‘EV Infra’, ‘EV Where’, 또는 각 브랜드 전용 앱(KT, 환경부, 테슬라 등)에서도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니, 장거리 운전 전 한 번 꼭 체크해보는 걸 추천해요.
충전 방식별 비교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만날 수 있는 전기차 충전기는 크게 두 가지 방식이에요. 바로 '급속 충전기'와 '완속 충전기'죠. 장거리 주행 중인 운전자라면 거의 대부분 급속 충전을 선호할 수밖에 없어요.
급속 충전은 전압이 높고 전류가 세기 때문에 30분 내외로 80%까지 충전이 가능해요. 단점은 가격이 비싸고, 배터리 수명에 조금 영향을 준다는 점이죠. 반면 완속 충전은 4~5시간 이상 걸리지만 배터리에 부담이 적고 요금도 훨씬 저렴해요.
최근엔 100kW 이상을 지원하는 초급속 충전기도 일부 휴게소에 도입되고 있어요. 특히 테슬라의 수퍼차저나 현대 E-PIT처럼 전용 급속 네트워크도 활성화되고 있어서 차량 브랜드에 따라 최적의 선택지가 달라질 수 있어요.
아래 표는 충전 방식별 특징을 비교한 표예요. 한눈에 보고 내 차량과 여건에 맞는 방식으로 휴게소 충전 전략을 세워보세요.
충전 방식별 비교표
구분 | 급속 충전 | 완속 충전 |
---|---|---|
충전 시간 | 약 30분 (80%) | 4~6시간 |
요금 | 350~450원/kWh | 100~200원/kWh |
배터리 영향 | 다소 있음 | 적음 |
설치 위치 | 주유소 인근 or 별도 공간 | 주차장 내 장시간 구역 |
충전 방식은 선택의 문제이지만, 고속도로라는 특수한 상황에서는 대부분 급속 충전이 유리할 수밖에 없어요. 하지만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는 점은 고려해야 해요.
충전 요금 및 소요 시간 비교 (주요 브랜드 기준)
충전 브랜드 | 충전 방식 | 요금 (kWh당) | 80% 충전 시간 |
---|---|---|---|
환경부 (EVC) | 급속 | 420원 | 30분 내외 |
한국전력 (KEPCO) | 완속 | 120원 | 6시간 이상 |
테슬라 슈퍼차저 | 초급속 | 420~470원 | 20~25분 |
현대 E-PIT | 초급속 | 430원 | 18~23분 |
브랜드별 요금은 매달 조정될 수 있고, 시간대 요금(피크타임)도 다르니 충전 전 앱으로 꼭 실시간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해요.
고속도로별 충전소 위치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어느 휴게소에 충전소가 있는지 미리 확인하지 않으면 당황스러운 상황을 겪을 수 있어요. 충전소가 있는 곳은 제한적이고, 방향에 따라 설치 여부가 다를 수 있기 때문이에요.
예를 들어 경부고속도로의 경우 서울 방향과 부산 방향에 각각 다르게 충전소가 설치되어 있어요. 서울 방향의 망향휴게소엔 급속 충전기가 2기 설치돼 있지만, 부산 방향은 설치되지 않은 경우도 있죠.
호남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 등 다른 노선들도 각 방향별로 설치 현황이 다르니 출발 전 ‘EV Infra’, ‘EV Where’ 같은 앱으로 정확한 위치와 혼잡도를 확인하는 게 필요해요.
고속도로 휴게소 충전소는 일반적으로 주차장 측면이나 출입구 쪽에 전용 구역으로 마련돼 있어요. 충전 후에도 차량을 그대로 두면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해요.
충전 요금 및 시간
전기차 충전 요금은 kWh 단위로 계산되며, 급속/완속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나요. 고속도로 충전소는 대부분 급속이기 때문에 요금은 평균적으로 kWh당 400원 내외예요.
예를 들어 64kWh 배터리를 80%까지 충전한다고 가정하면, 약 50kWh를 충전해야 하므로 20,000원 안팎의 요금이 발생해요. 이는 휘발유 차량보다 훨씬 저렴한 수준이지만, 야간 시간대에는 할인이 적용되지 않는 경우도 있어요.
충전 시간은 충전기의 출력에 따라 달라요. 일반 급속 50kW는 80%까지 약 40분, 초급속 100~350kW는 20분 이내로 줄어들어요. 따라서 내 차량이 어떤 충전기를 지원하는지도 중요해요.
마지막으로, 충전 중에는 충전기 앞을 절대 떠나지 마세요. 무단 장시간 주차로 간주돼 민원이 발생할 수 있고, 충전 완료 후 5분 이상 대기하면 과금이 추가될 수 있어요.
전기차 이용 팁
전기차 운전자라면 고속도로에서 충전 스트레스를 줄이는 몇 가지 팁이 있어요.
첫째, 출발 전 충전 앱으로 가장 가까운 충전소 위치와 대기 현황을 확인하세요. 앱에서는 실시간 이용 가능 여부도 확인이 가능해요.
둘째, 되도록 비혼잡 시간대(오전 10시 전, 오후 8시 이후)를 이용하세요. 연휴나 주말엔 충전 대기 줄이 생기는 경우도 있어요.
셋째, 차량 내비게이션에 충전소를 미리 등록해두면 경로 우회 없이 빠르게 이용할 수 있어요. 특히 테슬라, 현대차는 자체 충전소 안내 기능이 탑재돼 있어요.
FAQ
Q1. 모든 고속도로 휴게소에 전기차 충전소가 있나요?
A1. 아니요. 약 70~80%에만 설치돼 있으며, 방향별로도 설치 여부가 다르니 확인 필요해요.
Q2. 충전 시간은 얼마나 걸리나요?
A2. 급속 기준으로 약 20~40분이며, 초급속이면 더 짧아질 수 있어요.
Q3. 대기 시간이 길면 어떻게 하나요?
A3. 다른 휴게소로 이동하거나 가까운 민간 충전소를 안내받는 앱을 이용하세요.
Q4. 테슬라도 일반 휴게소 충전기를 이용할 수 있나요?
A4. 일부 CCS1 규격은 가능하지만, 대부분 테슬라 수퍼차저 이용이 일반적이에요.
Q5. 충전 중에 차를 떠나도 되나요?
A5. 충전 완료 후 대기하면 과금이 발생할 수 있어 반드시 대기 상태를 모니터링해야 해요.
Q6. 고속도로 이외의 충전소는요?
A6. 공공기관, 쇼핑몰, 아파트, 카페 등 다양한 장소에 충전소가 확대 설치되고 있어요.
Q7. 충전 요금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나요?
A7. 각 충전 브랜드 앱에서 실시간 요금 및 할인 여부 확인이 가능해요.
Q8. 충전기 고장 시 대처는 어떻게 하나요?
A8. 충전기 본체에 적힌 고객센터 번호로 신고하거나, 해당 앱에서 고장 접수를 하면 안내받을 수 있어요.